뱅자맹 콩스탕의 신간 소설 "아돌프의 사랑"입니다. 단 한 편으로 프랑스 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아름답고도 참담한 사랑의 진실을 분석해낸 책입니다. 사랑이 거쳐간 자리에서 인간은 어떻게 타락하는지. 또 인간이란 사랑 앞에서 얼마나 간사한지.
"여태까지 당신 마음대로 휘어잡아온 이 마음, 당신의 사랑을 먹고 살아온 이 마음, 당신을 감싸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은 이 마음,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당신이 쳐다보지도 않을 이 마음이 없어진 것을 후회할 것입니다."
- 아돌프의 사랑 p.156 -
뱅자맹 콩스탕
- 출생 : 1767년 10월 25일
- 사망 : 1830년 12월 8일
- 국적 : 스위스, 프랑스
- 직업 : 작가, 철학자, 정치인, 과학자
주요 내용
사랑에 대해 무지한 20대 청년 아돌프와 아돌프를 아끼던 P 백작의 첩 엘레노르의 연애 이야기입니다. 아돌프는 10 살 연상이면서 자신과 다른 세계에 사는 듯 한 엘레노르에게서 첫 만남부터 사랑을 느낍니다. 아돌프가 구애를 시작하고 굳어 있던 그녀가 차츰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마음을 엽니다.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한 채 아돌프의 마음은 다른 곳을 향하죠. 두 인물은 점차 파멸을 향해 걷습니다.
아찔했던 첫 만남부터 순탄치 못한 연애 과정이 수기 형식으로 담겨 있는 소설입니다.
근대 심리소설의 시발점
"아돌프의 사랑"은 "젊은 베르테르의 슬픔"과 비견되어 심리 소설의 선구작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. 그리고 전술했듯, 뱅자맹 콩스탕은 소설 단 한 편으로 프랑스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기도 합니다. 현대의 심리소설이 심리학 발전에 따른 과학적 근거에 도움을 받고 있는 반면, 이 소설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기댑니다.
정확히 알 수 없었기에 솔직하지만, 어렴풋 느끼기에 더욱 처연합니다. 흥미로운 소설이며, 역사적 가치도 담겨 있기 때문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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