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4 [책 리뷰] 고명재 시인 "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" 202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고명재 시인의 첫 시집 "우리가 키스를 할 때 눈을 감는 건" 리뷰입니다. 제목의 느낌과 전혀 다른 느낌의 시가 담겨 있어서 흥미로웠고 첫 시집인데도 불구하고 깊이가 느껴졌습니다. "온 세상이 멸하고 다 무너져내려도 풀 한 포기 서 있으면 있는 거란다. 있는 거란다." - 고명재 - 고명재 시인 202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"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" 시집 "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"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'사랑'입니다. 그리고 시인이 말하는 사랑이란 감정이 아닌 느낌입니다. 사무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에 감각할 수 있는 기운일 뿐이죠. 영원한 것은 없지만 무한한 것이 존재하듯, 시인에게 사랑이란 무한한 것과도 같습니다. 이 시집이 다른 시집.. 2022. 12. 17. [책 리뷰] 박라연 시인 "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" 박라연 시인의 신작 시집 "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"이 출간되었습니다. 개인적으로 겨울에 읽기 좋은 시집이었던 것 같습니다. 데뷔 32년째를 맞은 박라연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깊은 세계가 잘 담겨 있었습니다. "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등에 없고 다닌다 물결에 떨려 나갈 때까지 나의 시가 지키고 싶은 세계다" - 박라연 - 박라연 시인 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석사 수원대 국문과 석사 원광대 국문과 박사과정 졸업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[서울에 사는 평강공주] 당선 제3회 윤동주상 문학 부문 수상 시집 [서울에 사는 평강공주], [생밤 까주는 사람], [너에게 세 들어 사는 동안], [공중 속의 내 정원], [우주 돌아가셨다] 산문집 [춤추는 남자, 시 쓰는 여자] "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" 최근 무겁고 딱.. 2022. 12. 9. [책 리뷰] 이달의 베스트셀러 시집 추천 리스트 이번 달의 베스트셀러 시집을 추천드리겠습니다. 이번 달에는 나태주 시인, 진은영 시인, 정호승 시인, 한강 시인, 윤동주 시인의 책을 선정했습니다. 책에 대한 설명과 왜 추천드리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. ● 이달의 베스트셀러 시집 추천 리스트 첫 번째 시집 "꽃을 보듯 너를 본다" 작가 - 나태주 첫 번째 추천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"꽃을 보듯 너를 본다"입니다. 나태주 시인은 TV 예능이나 드라마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는 시 '풀꽃'이 대표작이며, 해마다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. 지난해에는 '사랑만이 남는다', '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', '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', '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' 총 4편의 책을 출간했습니다. .. 2022. 11. 22. [책 추천] 기분 좋은 아침에 읽기 좋은 시집 리스트 아침에 읽기 좋은 시집 1. "낫이라는 칼" - 김기택 작가 - 김기택 약력 º 1957년 경기도 안양 출생 º 1989년 「한국일보」 신춘문예 당선 º 시집 「태아의 잠」 「사무원」 「소」 「껌」 「갈라진다 갈라진다」 「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」 º 김수영 문학상, 현대문학상, 미당문학상, 지훈문학상 수상 첫 번째로 추천드리는 시집은 김기택 시인의 "낫이라는 칼"입니다. 김기택 시인의 시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쉽고 가볍게 이해하며 넘길 수 있습니다. 때문에 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기 좋은 시집입니다. 또한 사용되는 문장이 추상적이지 않고 일차원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과하게 꼬아놓은 글은 심심할 때 읽으면 생각할 거리가 되어 좋겠지만, 아침에는 뇌가 굳어 있기 때문에 손이 쉽.. 2022. 11. 21. 이전 1 다음